올해의 우수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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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 출판협회 선정 올해의 우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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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올해의 우수도서 선정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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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출판협회, “2020 올해의 우수도서” 30종 선정 


[보도자료]

학술 부문에 『신탁통치』(이완범) … 오늘날 한반도 정치지형 이해 큰 도움
교양 『시간을 걷다, 모던 서울』, 대학교재 『아랍어 동사 학습 사전』,
신설 ‘아름다운 책’엔 『산사에서 찾은 보물 이야기』 선정

(사)한국대학출판협회(이사장 신선호, 한국외대)가 ‘2024 올해의 우수도서’ 30종을 선정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협회 회원교에서 최근 1년간(2023.12.1∼2024.11.30.) 출간한 도서를 대상으로 공모한 19개교 157종의 도서를 대상으로 독창성·완결성·시의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결과이다.

4개 분야별 선정도서는 △학술 15종 △교양 10종 △대학교재 4종 △아름다운 책 1종이다. 최우수 도서는 4개 부문에서 각각 1종씩 선정됐다. 심사는 12월 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으며, 이권우 도서평론가와 김재호 교수신문 기자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학술 부문 최우수 도서로 선정된 『신탁통치』(전3권, 이완범 지음 |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분단과 전쟁으로 이어지는 등 한국 현대사의 분기점이었던 신탁통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서다. 신탁통치의 개념과 실제 적용된 국제적 사례부터 미국의 한반도 신탁통치안과 한국 정치세력의 인식과 대응에 이르기까지 두루 살핀 역작으로, 오늘의 한반도 정치지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양 부문 최우수 도서 『시간을 걷다, 모던 서울』[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지음 | 지식의 날개(한국방송통신대 출판문화원)]은 메가시티로 급성장한 서울의 이면사를 인문학적으로 살펴보았다. 한양, 경성, 서울로 이어지며 줄곧 수도로서의 위상을 지켜왔지만, 한편으로는 상처투성이의 도시이기도 한 ‘모던 서울’을 식민, 분단, 이산이라는 열쇳말로 역사적 무의식으로서 그 상흔을 드러내고 치유의 방안을 고민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교재 부문 최우수 도서 『아랍어 동사 학습 사전』[김동환 엮음 | HUINE(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은 하루에 한 단어씩 익혀 1년만에 아랍어의 주요 동사를 통달도록 편집한 점과, 다양한 언어권의 사전을 지속적으로 펴내는 한국외대 지콘원의 노력이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신설된 ‘아름다운 책’ 부문 최우수 도서로 선정된 『산사에서 찾은 보물 이야기』(이분희 지음 | 동국대 출판문화원)는 책의 특성상 사진자료가 많이 들어가는데, 글과 사진이 가독성을 높이도록 디자인된 것은 물론이고, 누드 사철 제본형식을 띠어 사진자료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학술 부문에서 『한국현대비평사』(권영민 지음 | 서울대 출판문화원)와 『음악박물관』(손태룡 지음 | 영남대 출판부)이 주목을 끌었는데, 앞의 책은 지난 100여 년에 걸친 한국 문학비평의 형성 과정을 통시적으로 고찰했고, 뒤의 책은 19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구지역 음악사를 풍부한 시각자료와 함께 살펴본 역작이다.

한편, 이 우수도서 선정제도는 전국 43개 대학출판부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대학출판협회의 주요 연례사업으로, 한국 학술출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출판부 출간 도서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 양서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출처 : 교수신문(http://www.kyosu.net)

[심사평]

 대학출판, 내용뿐만 아니라 디자인 영역에서도 상업출판에 필적할 만한 성과

한국대학출판부협회가 주최한 ‘2024 올해의 우수도서’에는 19개 대학출판부에서 학술, 교양, 대학교재 부문에 걸쳐 모두 157종을 응모했다. 심사위원들은 내용 측면뿐만 아니라 만듦새에서도 상업출판에 필적할 만한 성과를 낸 대학출판부의 노력에 고무되었다. 특별히 올해는 그동안 눈에 띄게 성장한 디자인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아름다운 책’ 분야를 신설했다. 그 결과, 우수도서 26종, 부문별 최우수 도서 1종씩 모두 30종을 선정했다.

학술 부문 최우수 도서로 선정한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의 󰡔신탁통치󰡕(전3권, 이완범 지음)는 우리 현대사의 분기점이었던 신탁통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서다. 해방 직후 남북한은 신탁이냐 찬탁이냐를 놓고 분열했고, 남한도 이 안을 놓고 치열한 이념 공방전을 벌였다. 신탁통치안의 좌절은 결국 분단과 전쟁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우리 현대사를 결정한 중요한 사안이었음에도 종합적이고 이론적이면서 실제적인 연구는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신탁통치의 개념과 실제 적용된 국제적 사례부터 미국의 한반도 신탁통치안과 한국 정치세력의 인식과 대응에 이르기까지 두루 살핀 역작으로, 오늘의 한반도 정치지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평가한다.

교양 부문 최우수 도서로 선정한 한국방송통신대 출판문화원의 󰡔시간을 걷다, 모던 서울󰡕(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지음, 지식의 날개)은 메가시티로 급성장한 서울의 이면사를 인문학적으로 살펴보았다. 한양, 경성, 서울로 이어지며 줄곧 수도로서의 위상을 지켜왔지만, 촘촘히 살피면 상처투성이의 도시이기도 한 것이 ‘모던 서울’이다. 지은이들은 식민, 분단, 이산이라는 열쇳말로 역사적 무의식으로서 그 상흔을 드러내고 치유의 방안을 고민한다. 최근 대학출판부에서 중요한 성과가 나오는 지역사 연구의 대중화에 이바지하리라 기대한다.

대학교재 부문 최우수 도서로 선정한 한국외국어대 지식출판콘텐츠원의 󰡔아랍어 동사 학습 사전󰡕(김동환 엮음, HUINE)은 하루에 한 단어씩 익혀 1년만에 아랍어의 주요 동사를 통달도록 편집했다. 엮은이는 동사의 파생형과 각 파생 동사의 인칭 변화에 다른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를 배려했다고 밝혔는데, 아랍어 초급과정을 끝내고 중급과정에 들어선 학습자에게 맞춤하다. 다양한 언어권의 사전을 지속적으로 펴내는 한국외국어대 지식출판콘텐츠원의 기획력과 추진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에 신설된 ‘아름다운 책’ 부문 최우수 도서로 선정한 동국대학교출판부의 󰡔산사에서 찾은 보물 이야기󰡕(이분희 지음)는 ‘한국불교 보물 50’선이라는 부제대로 사찰문화재 명품 50선을 대중적 눈높이에 맞춰 해설했다. 책의 특성상 사진자료가 많이 들어가는데, 글과 사진이 가독성을 높이도록 디자인된 것은 물론이고, 누드 사철 제본형식을 띠어 사진자료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책에 관한 관심이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빼어난 디자인으로 물성으로서 책의 존재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것도 독서진흥에 일정한 역할을 해내리라 믿는다.

비록 최우수 도서로 뽑히진 않았지만, 특별히 주목할 만한 두 권의 책이 있다. 학술 부문 우수도서로 뽑힌 서울대 출판문화원의 󰡔한국현대비평사󰡕(권영민 지음)와 영남대학교 출판부의 󰡔음악박물관󰡕(손태룡)이 바로 그것으로, 앞의 책은 지난 100여 년에 걸친 한국 문학비평의 형성 과정을 통시적으로 고찰했고, 뒤의 책은 19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구지역 음악사를 풍부한 시각자료와 함께 살펴보았다. 두 권다 역작으로 독서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기대한다.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전문적인 영역에서 빼어난 책을 펴낸 대학출판인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심사위원: 이권우(도서평론가, 심사평), 김재호(교수신문 기자)


[선정도서목록](총 30종, 도서명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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